망상 + 애니그마

자신들이 어둡다고 별의 빛을 가리는 황당한 발상을 할만한 종족은 인간들뿐이다.

 

밤하늘의 별이 점점 보이지 않는 곳이 도시라는 상표를 붙힌채 지구표면위에

 

생산되고 있다.

 

다니엘  ... 기타니란 별명을 가졌던 여인

 

책에 그려진 사람중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많다.


내 취향인걸 뭐

자신의 감정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글로 풀기 어려워질때가

어쩌면 우리가 삶의 등장인물로 태어나는 시기가 아닐까하고 생각해 본다.

 

수박이 먹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다.

수박 먹기 위해 나는 일한다.

 

수박먹기 위해라는 문장은 어디에서와 누구랑과 언제와 어떻게가

생략되어 있는 문장이란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되고

(사실을 알게 되었다기 보다 내가 그런 문장구조를 배워서 생각이 확장된 게 아닐까란

생각도 한다.)

어째껀

생략된 부분을 내 취향대로 새기기에는 삶의 돌은 아주 단단하다.

생각을 정리하고 석공기술을 익힌다.  나는


흔적

  • 흔적이란 입맞춤 같은 것이다.
  • 흔적은 곳곳에서 벌어지지만
  • 남은 흔적의 소문만 듣는다.
  • 입맞춤이 목격자를 별로 반기지 않듯
  • 흔적도 목격자를 별로 반기지 않는다.
  • 입맞춤은 대상이 열리는 기나긴 줄기이다.
  • 나팔꽃이 피는 7월의 중순처럼
  • 때가되면 입맞춤의 대상은 입술에 다가든다.
  • 그때야 비로서 입맞춤은 입맞춤이 되듯
  • 흔적은 홀로 긴 세월의 입술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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